어느 어머니의 감사 인사

어느 어머니의 감사 인사

 


 

어느분의이야기입니다. 이분의어머니는혼자살고계십니다.

허리와다리가아파서거동이불편하신데도자식이하는일에혹시라도불편함을주실까극구혼자사는것이편하시다면서지내고계십니다.

그런어머니가매번걱정되지만, 직장에다닌다는핑계로일주일에정도밖에찾아뵙지못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뵙고때마다어머니는자식을보고는이렇게말씀하십니다. “아범아, 먹고가라

매번하는말씀인지라거절할때가많았습니다. 사실자식은이미밥을먹고나오기도했지만, 세월이흘러이제지천명의나이가훌쩍넘은자식은어느덧어머니의밥상보다와이프의밥상이입에맞기에거절하곤했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어머니의 집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어머니가 조용히 혼잣말로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아한 자식은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니, 밥을 먹고 가는 것은 저인데 대체 뭐가 감사하다는 건가요?”

어머니는 그런 자식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 감사하지 않겠니, 아직 아들에게 밥을 해줄 있다는 감사하고, 밥을 맛있게 먹어주는 아들이 있다는 정말 감사하지…”

다리가 아파서, 허리가 아파서 몸을 가누기도 힘든데도 자식에게 해줄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무언가를 받아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있다는 있어서 그저 감사하다고 어머니는 말씀하십니다.

그게어머니의 감사입니다. 우리는 때로 받는 것에그리고 누림에 감사하고 축복에 감사함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받음이 없을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감사입니다! 오늘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감사가 입술과 마음에서 부터 시작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인(편집부2000hans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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