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렁이와 가물치 ☆
우렁이는 자기 몸 안에 알을 40-100개의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면
새끼들은 제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하는데
어미 우렁이는 한 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주고
빈껍데기로 흐르는 물길 따라 둥둥 떠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새끼 우렁이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 시집가네 했다 하네*
그와 반대로 가물치는 수 천개의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하게 되고
그 후 어미 가물치는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 고픔을 참아야 하는데
이때쯤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 천마리의 새끼들이 어미 가물치가 굶어 죽지 않도록
한 마리 씩 자진하여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며
어미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어미 가물치가 눈을 다시 뜰 때 쯤이면
남은 새끼의 수는 10%도 생존치 못하고
대 부분의 어린 새끼 가물치는 기꺼이 어미를 위해 희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 물고기는 가물치라고 합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우렁이와 같은 모성애를 받고 살아 왔으면서도
가물치와 같은 효심은 드렸는지 생각 해 보게 합니다.
-인터넷에서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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