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문화평생교육원 김종호 원장 인터뷰 기록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순간, 남겨진 가족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막막함입니다. 김종호 원장님은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사망 직후부터 장례 절차, 상속 처리, 그리고 장례 문화의 올바른 이해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과정을 차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1. 사망 후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
사망 진단서 발급
장례와 법적 절차의 출발점은 사망 진단서 혹은 시체 검안서 발급입니다. 이를 받아야 장례 절차 진행과 행정 처리가 가능해집니다.사망 신고
사망 진단서를 받은 뒤, 한 달 이내에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장례 절차 논의
의료진에게 사망서를 받은 후 장례식장 또는 상조회사와 접촉하여 장례 일정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2. 경제적 문제와 유품 정리
장례 비용
2022년 기준, 평균 장례 비용은 약 1,000만 원. 이 비용은 상속세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있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금융 자산, 토지, 자동차 등 고인의 재산과 채무를 7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속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휴대폰 보관
은행, 보험, 부동산 관련 정보가 담긴 고인의 휴대폰은 상속 절차가 끝날 때까지 약 1년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장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좋은 죽음’의 의미
죽음을 두려움이나 미신으로 바라보기보다, 가족 곁에서 평온히 맞이하는 것이 진정한 ‘좋은 죽음’이라고 원장님은 강조합니다.‘호상(好喪)’의 바른 쓰임
80세 이상 장수하신 분의 임종을 뜻하는 표현으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존중의 의미로만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장례 지도사의 역할
장례식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상담, 고인의 입관, 종교 의식 지원까지 담당하는 직업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사망 이후 절차를 알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남겨진 가족들의 혼란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김종호 원장님의 조언처럼, 절차적 준비와 올바른 인식이 함께할 때 장례는 슬픔을 넘어 존경과 위로의 자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편집인 한솔노니 (편집부 2000hansol@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