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국시 100인의 인물탐구

애창시(49)    바람의 말(1960) 마종기(1939 ~)

애창시(49)   바람의 말(1960)          마종기(1939 ~ )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애창시(50)   봄(1974) 이성부(1942~2012)

애창시(50)   봄(1974)       이성부(1942~2012)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애창시(65) 생명의 서(書)(1939) 유치환(1908 ~ 1967 )

애창시(65)   생명의 서(書)(1939)     유치환(1908 ~ 1967)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救)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1948 ~  )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아침 강에 안개가 자욱 끼어 있다 피안(彼岸)을 저어 가듯 태백(太白)의 허공속을 나룻배가...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가운...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1959) 박재삼(1933~1997)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江)(1959)   박재삼(1933~1997)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 )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년 ~ )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애창시(58) 수묵정원9-번짐(2001) 장석남(1965~ )

애창시(58)   수묵(水墨) 정원 9 – 번짐(2001)   장석남(1965~ )   번짐,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번짐, 번져야 살지 꽃은...

애창시(57)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1994) 송찬호(1959~ )

애창시(57)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1994)              송찬호(1959~  ) 누가 저기다 밥을 쏟아 놓았을까 모락모락 밥집 위로 뜨는 희망처럼 늦은...

애창시(56) 상한 영혼을 위하여(1983) 고정희(1956~1991)

애창시(56)   상한 영혼을 위하여(1983)고정희(1948-1991)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Recent Articles

장례지도사의 시작,
내추럴문화 평생교육원에서!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