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국시 100인의 인물탐구

애창시(16)  우리가 물이 되어 <1987>강은교(1952 ~ )

애창시(16)   우리가 물이 되어 <1987>    강은교(1952 ~ )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애창시(15)  목마와 숙녀<1955> 박인환(1926~1956)

애창시(15)   목마와 숙녀<1955>    박인환(1926~1956)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애창시(13)  빈집<1989년> 기형도(1960~1989)

애창시(13)   빈집<1989년>    기형도(1960~1989)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애창시(14)  한계령을 위한 연가<1996> 문정희(1947 ~ )

애창시(14)   한계령을 위한 연가<1996>  문정희(1947 ~ )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애창시(12)  저녁눈 <1991> 박용래

애창시(12)   저녁눈 <1991>  박용래(1925 ∼ 1980)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애창시(11)  대설주의보 <1983년> 최승호(1954 ~ )

애창시(11)   대설주의보 <1983년> 최승호(1954 ~ )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애창시(10)  사슴 <1938년> 노천명

애창시(10)   사슴 <1938년> 노천명<1912 ~ 1957>   모가지가 길어서 슬픔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애창시(9)  한잎의 여자 <1978년> 오규원 

애창시(9)   한 잎의 여자 <1978년>오규원(1941 ~ 2007)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애창시(7)  사평역(沙平驛)에서(1983), 곽재구(1954 ~ )

애창시(7)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1954 ~    )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애창시(8)  묵화(墨畵)(1969), 김종삼(1921 ∼ 1984)

애창시(8)   묵화(墨畵)(1969), 김종삼(1921 ∼ 1984)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본관은 안산(安山)이며...

애창시(6)  동천(1968), 서정주(1915 ~ 2000)

애창시(6)   동천 <1968년>  서정주(1915 ~ 2000)   내 마음 속 우리님의 고은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애창시(5)  꽃(1952), 김춘수(1922~2004)

애창시(5)   꽃(1952), 김춘수(1922~2004)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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