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1948 ~  )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아침 강에 안개가 자욱 끼어 있다 피안(彼岸)을 저어 가듯 태백(太白)의 허공속을 나룻배가...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가운...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1959) 박재삼(1933~1997)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江)(1959)   박재삼(1933~1997)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 )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년 ~ )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애창시(58) 수묵정원9-번짐(2001) 장석남(1965~ )

애창시(58)   수묵(水墨) 정원 9 – 번짐(2001)   장석남(1965~ )   번짐,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번짐, 번져야 살지 꽃은...

애창시(57)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1994) 송찬호(1959~ )

애창시(57)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1994)              송찬호(1959~  ) 누가 저기다 밥을 쏟아 놓았을까 모락모락 밥집 위로 뜨는 희망처럼 늦은...

애창시(56) 상한 영혼을 위하여(1983) 고정희(1956~1991)

애창시(56)   상한 영혼을 위하여(1983)고정희(1948-1991)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애창시(55)  봄바다(2007) 김사인(1956 ~)

애창시(55)   봄바다(2007)                  김사인(1956 ~ )   구장집 마누라 방뎅이 커서 다라이만 했지 다라이만...

애창시(54)  나그네(1946) 박목월(1915~1978)

애창시(54)   나그네(1946)      박목월(1915년 ~ 1978년) (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애창시(53)  바다와 나비(1948) 김기림(1908 ~ 미상)

애창시(53)   바다와 나비(1948)      김기림(1908. 5. 11. ~ 미상)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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