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군청길 17
전화 : 033) 671-8911
양양 지역은 섭가지 · 풍수원 · 원산 · 안변 · 내평 본당 관할을 거쳐 1921년 5월 5일 ‘양양 본당’이 설립되었습니다. 1922년 양양읍 서문리에 지은 성당이 1936년 수해로 침수되자 시내 중심지의 현 성당 부지를 매입하여 3대 이광재 신부가 1940년 성당과 교육회관을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련군의 주둔으로 성당을 빼앗겼고, 1948년부터 연길 · 함흥 · 원산 지역의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양양 본당을 거쳐 남하할 때 이광재 신부는 이들이 무사히 월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0년 6월 24일 공산군에게 연행되어 원산 와우동 형무소에 갇혔다가 10월 9일 총살당했습니다. 전란 중 화재로 소실된 성당은 동명동 본당에서 사목하던 맥고완 신부가 1952년부터 1954년까지 양양 지역을 맡아 사목하면서 신축하였습니다.
양양 성당은 이광재 신부의 신앙과 순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이광재 신부 순교 기념각을 세웠습니다. 이광재 신부는 2007년 1940-50년대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한 춘천교구의 조사를 통해 그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2009년 6월 9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성당 옆에 석상이 봉헌되었습니다. 춘천교구는 2017년 9월 양양 성당을 성지로 선포했고, 현재 이광재 신부는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안건으로 시복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goodnews 성지에서 옮김)
버스 : 양양종합여객터미날 (9번, 9-1번, 22번, 1번) -양양시장앞 (9분)
승용차 : 양양IC – 3.5KM – 양양성지성당 (4분)
성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