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전화 : 041-362-5021
주일 : 07:00, 11:00
평일 : 오전 – 07:00, 11:00
(1,000명 식사 가능-사전 예약 필요함)
솔뫼성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생가 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으로,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마을입니다. 이곳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며,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립니다.
• 1821년 솔뫼에서 태어난 김대건은 15세에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845년 상해에서 한국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 1846년 조선에 입국해 선교 활동을 하다 병오박해로 체포되어 서울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했습니다.
•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시 성인으로 시성 되었으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 솔뫼는 1784년 이존창을 통해 천주교가 전파된 내포 지역의 중심지로, 김대건 가문은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등 천주교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 김대건의 증조부 김진후(1814년 옥사), 작은할아버지 김종한(1816년 순교), 부친 김제준(1839년 순교)은 모두 천주교 신앙으로 순교했습니다.
• 1946년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순교복자비가 세워지며 성지로 지정되었습니다.
• 1973년부터 본격적인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생가 복원, 기념관, 성당, 십자가의 길 등이 조성되었습니다.
• 2014년 9월 26일 문화재청에 의해 사적 제5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연설하며 국제적 관심을 받았고, 이후 ‘기억과 희망 성당’과 프란치스코 광장이 세워졌습니다.
주요 시설
• 김대건 신부 생가: 2004년 복원된 한옥으로, 4대가 살았던 터.
• 김대건 기념관: 김대건 신부의 생애, 천주교 박해 역사, 유품 및 기해박해 보고서 전시.
• 십자가의 길: 소나무 숲에 조성된 예수 수난을 기념하는 기도처.
• 기억과 희망 성당: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완공.
• 프란치스코 광장: 교황 방문 기념 공간.
의의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뿌리이자 순교 신앙의 상징으로, 종교적·역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천주교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김대건 가문의 이야기는 조선 후기에서 근대사회로의 전환기, 서양 문물의 유입과 사회·사상적 변천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버그내 순례길의 출발지로, 신리성지, 합덕성당과 연결되어 순례자들이 많이 찾으며, 일반 관광객에게도 역사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습니다.
버스:
당진버스터미날 – 251번 – 솔뫼성지 (59분)
힙덕버스터미날 – 택시 – 솔뫼성지 2분 (4,200분)
승용차 : (서해안고속도로)송악IC – 솔뫼성지 (19분)
대성전 안쪽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