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 오전 11시, 오후 2시
화요일 – 토요일 : 오전 11시 30분
피정, 식사 가능(예약 필요함)
1846년 9월 16일, 형장 앞에 선 김대건 신부는 두려움 없이 이렇게 고백하며 순교했다. 당시 국사범으로 처형된 이들은 사흘 뒤 가족이나 연고자가 시신을 찾아가는 것이 관례였으나, 김 신부의 시신은 땅에 묻힌 채 파수의 감시 속에 지켜졌다.
이 소식을 들은 미리내의 17살 청년 이민식(빈첸시오)은 유해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새남터로 달려갔다. 그는 파수의 눈을 피해 시신을 몰래 수습해 인근에 임시로 매장한 뒤, 40일 후 다시 시신을 모시고 미리내로 향했다. 해가 진 뒤에만 길을 옮긴 여정은 꼬박 일주일이 걸렸고, 마침내 교우촌에 도착해 시신을 묻을 수 있었다. 신자들은 하느님 곁으로 간 사제를 위해 무덤 앞에서 밤낮으로 기도를 이어갔을 것이다.
그로부터 55년 뒤인 1901년 5월 20일, 제8대 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의 명으로 무덤이 발굴됐다. 이후 성인의 유해는 성지에 자리한 세 곳의 성당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 그리고 성 요셉 성당 제대 아래에 모셔졌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앞마당에는 김 신부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179년 전 교우촌 신자들이 무덤 앞에서 올렸던 간절한 기도는, 오늘날 성지를 찾는 신자들의 기도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옮긴 곳 : 가톨릭 신문)
버스 : 안성종합터미날 – 50-7번, 60번, 60-3번 – 미리내성지 (50분)
승용차 : 서용인IC – 27Km – 미리내성지 (25분)
김대건 기념성당 지나 십자가의 길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