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창시(69) 농무(1973) 신경림(1936~ )

애창시(69)   농무(1973)           신경림(1936~ )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애창시(68) 이탈한 자가 문득(1993) 김중식(1967~ )

애창시(68)   이탈한 자가 문득(1993)      김중식(1967~ )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애창시(66) 의자(2006) 이정록(1964~ )

애창시(66)   의자(2006)         이정록(1964~)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애창시(49)    바람의 말(1960) 마종기(1939 ~)

애창시(49)   바람의 말(1960)          마종기(1939 ~ )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애창시(50)   봄(1974) 이성부(1942~2012)

애창시(50)   봄(1974)       이성부(1942~2012)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애창시(65) 생명의 서(書)(1939) 유치환(1908 ~ 1967 )

애창시(65)   생명의 서(書)(1939)     유치환(1908 ~ 1967)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救)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

애창시(64)   섬진강 1(1985)      김용택(1948 ~  )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애창시(63)   그리스도 폴의 강(江) 1(1977)     구상(1919 ~ 2004) 아침 강에 안개가 자욱 끼어 있다 피안(彼岸)을 저어 가듯 태백(太白)의 허공속을 나룻배가...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애창시(62)   눈물(1957)               김현승(1913 ~ 1975)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애창시(61)   노동의 새벽(1984)          박노해(1957년 ~ )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가운...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1959) 박재삼(1933~1997)

애창시(60)   울음이 타는 가을강(江)(1959)   박재삼(1933~1997)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 )

애창시(59)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2002) 장정일(1962년 ~ )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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